최근 틱톡(TikTok) 라이브 방송이 부업 시장의 새로운 수익 창출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플랫폼이 크리에이터 수익화 기능을 강화하면서 개인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소득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영상 콘텐츠 소비가 급증한 MZ세대를 중심으로, 실시간 소통과 팬 기반 수익 구조를 결합한 틱톡 라이브는 ‘N잡 시대’의 대표적인 부업 형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틱톡은 2022년 국내 라이브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시한 이후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플랫폼은 크리에이터와 기업, MCN(다중채널네트워크) 간 협업을 강화하며 콘텐츠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단순한 영상 업로드를 넘어, 실시간 방송 중 선물·후원·광고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이 가능해지면서 일반 사용자들의 참여 폭도 넓어지고 있다.
그러나 ‘누구나 쉽게 돈을 번다’는 인식은 현실과 다르다. 다수의 창작자가 월 수십만 원 수준의 수익에 그치고 있으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기획력과 지속적인 콘텐츠 운영이 필요하다. 실제로 틱톡의 수익화 프로그램은 일정 팔로워 수와 조회수 등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만 참여할 수 있는 구조다.
전문가들은 틱톡 라이브를 부업으로 활용하려면 명확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우선 계정 유형과 수익화 조건을 정확히 파악해야 하며, 짧은 영상으로 노출을 늘리면서 1분 이상 오리지널 콘텐츠로 신뢰를 구축하는 투트랙 전략이 효과적이다. 또한 일정 수준의 팔로워를 확보하면 라이브 선물 기능을 통해 직접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방송 주제의 일관성과 시청자와의 실시간 소통 역량이 중요하다.
다만 국내 시장의 수익 분배 구조가 해외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하고, 플랫폼 알고리즘 변화에 따라 노출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위험 요소로 꼽힌다. 이에 따라 일부 크리에이터들은 틱톡 외에 유튜브 쇼츠나 인스타그램 릴스 등과 병행 운영하며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
결국 틱톡 라이브는 개인이 경제적 자립을 모색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으로 평가된다. 단순한 ‘한탕 부업’이 아닌, 꾸준한 콘텐츠 제작과 커뮤니티 구축을 병행할 때 비로소 안정적인 수익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향후 틱톡 라이브를 비롯한 실시간 콘텐츠 기반 부업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개인의 창의력과 실행력이 수익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