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시대 ‘경매 부업’ 재조명… 소자본 고수익 창출 가능성에 주목

비대면 경제가 일상화되면서 자산 증식과 경제적 자립을 위한 부업 시장이 급격히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경매 부업’이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로 재조명받고 있다. 특히 부동산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함께 상대적으로 낮은 진입장벽과 높은 수익률 가능성을 갖춘 경매 투자는, 직장인과 자영업자, 주부 등 다양한 계층의 N잡러들 사이에서 실용적인 부업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법원 경매 시스템 등을 활용해 부동산 경매에 참여하는 일반인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액으로 낙찰을 받아 리모델링 후 수익을 실현한 사례들이 다수 공유되고 있다. 경매 전문 교육기관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에는 전문 투자자들의 영역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온라인 정보와 실전 교육이 활성화되면서 일반 직장인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2025년 상반기 전국 법원경매 낙찰가율은 평균 78% 수준으로, 시세 대비 저렴하게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는 기회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경기 외곽이나 지방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여전히 저평가된 물건들이 많아, 소자본 투자자에게도 실질적인 수익 실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경매 부업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다만 경매 투자는 권리분석, 명도, 리스크 관리 등 복잡한 요소가 동반되기 때문에, 진입 전에는 체계적인 학습과 정보 수집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따라 N잡러들을 위한 온라인 강의 플랫폼과 커뮤니티 중심의 멘토링 시스템이 성장하고 있으며, 관련 시장도 빠르게 전문화되고 있는 추세다.

부업 시장에서의 경매 투자는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자산 관리와 경제적 독립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관련 제도 개선과 함께 시장 참여자들의 실무 역량이 뒷받침된다면, 경매 부업은 지속 가능한 N잡 생태계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댓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