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짧은 시간에도 부수입을 창출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대중화로 인해, 누구나 별도의 전문 지식 없이도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 특히 텍스트 기반의 블로그, 전자책, 뉴스레터부터 이미지·영상 콘텐츠까지 다양한 형태의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N잡 시장 내 AI 활용 부업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ChatGPT, Claude, Gemini 등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작성이 있다. 일상적인 주제나 전문 정보를 AI에게 입력하면, 이를 바탕으로 블로그 글, 유튜브 스크립트, 광고 문구, SNS 게시물 등이 자동으로 생성된다. 사용자는 생성된 내용을 간단히 편집하거나 사실 여부를 검토하는 수준에서 콘텐츠를 완성할 수 있어, 시간과 노력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AI 이미지 생성 도구를 접목하면 썸네일, 일러스트, 마케팅 디자인까지 외주 없이 제작이 가능하다.
이러한 AI 기반 부업은 초기 투자비가 적고,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결과물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직장인들에게 특히 매력적이다. 하루 1~2시간 정도의 시간을 활용해 블로그 수익형 콘텐츠를 운영하거나, 전자책 플랫폼에 AI가 도와 제작한 도서를 등록해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더 나아가 온라인 강의 영상, AI 캐릭터 기반 숏폼 콘텐츠 제작 등으로 수익화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관련 플랫폼의 확산도 이 같은 흐름을 뒷받침한다. 브런치, 네이버 인플루언서, 티스토리, Kindle Direct Publishing(KDP), Notion, Substack 등은 AI와 결합하여 누구나 손쉽게 자신의 콘텐츠를 유통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AI 사용법을 안내하거나 수익화 전략을 다루는 온라인 강의와 커뮤니티도 급속도로 늘고 있어, 초기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있다.
하지만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과 수익화에는 주의할 점도 있다. 저작권 침해 우려, 콘텐츠 품질 저하, 정보 왜곡 가능성 등은 여전히 해결 과제로 남아 있으며, 각 플랫폼의 정책 변화에 따라 수익 구조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실제 사용자들은 AI가 만든 결과물을 그대로 활용하기보다는 자신의 관점과 경험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AI는 더 이상 개발자나 연구자들만의 도구가 아니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생산성 도구가 됐다”며 “직장인들이 퇴근 후 짧은 시간이라도 AI를 활용해 경제적 자립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앞으로도 AI 기반 부업 시장은 계속해서 진화할 것으로 보이며, 개인의 역량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 자리를 잡아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