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영상 플랫폼인 유튜브 쇼츠(Shorts)가 부업 시장에서 실질적인 수익 창출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누구나 쉽게 촬영·업로드할 수 있는 구조 덕분에 콘텐츠 제작의 진입 장벽이 낮아졌고, 이로 인해 쇼츠는 N잡러와 부업 초심자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구글은 2023년부터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에 쇼츠를 포함시키고 광고 수익 분배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구독자 1,000명과 90일 내 1,000만 회 이상의 쇼츠 조회수를 기록하면 수익 창출 자격을 얻게 된다. 쇼츠 수익의 45%는 창작자에게 돌아간다.
수익 규모는 콘텐츠 주제와 시청자 반응에 따라 차이를 보이지만, 월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까지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교육, 금융, 음식, 반려동물 등 특정 분야에서 꾸준한 수익을 올리는 사례도 늘고 있다. 특히 영상 편집 자동화 툴이 보편화되면서, 짧은 시간 투자로도 지속적인 콘텐츠 생산이 가능해졌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국내 유튜브 이용자의 약 80%가 쇼츠를 통해 정보를 소비하고 있으며, MZ세대를 중심으로 쇼츠 기반 검색과 학습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는 정보 콘텐츠 중심의 수익형 쇼츠 제작이 새로운 부업 모델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초기에는 쇼츠로 유입을 만들고, 이후 롱폼 콘텐츠나 온라인 강의, 제휴 마케팅으로 확장하는 방식이 가장 이상적”이라며 “지속적인 알고리즘 대응과 시청률 분석이 중요한 관리 요소”라고 조언했다.
쇼츠는 단순한 영상 소비 채널을 넘어, 누구나 실현 가능한 디지털 부업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저비용, 저위험, 고확장성이라는 장점 덕분에 앞으로도 부업 시장에서 핵심적인 수단으로 활용될 전망이다.